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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행방

글쓴이 : 베다니 한인교회 날짜 : 2015-10-20 (화) 04:13 조회 : 1486
매주 월요일 저는 컬럼비아에 있는 너싱홈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찬양을 하고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계신 두 분의 집사님을 만납니다. 
두 분 모두에게서 제가 여러 부분 도전받고 위로 받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분명히 이 만남을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
두 분 중 한분이 윤석언 집사님이십니다. 윤 집사님이 오늘 아침 경험한 일을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베다니 식구들과 나누면 좋을 거 같아 윤집사님의 글을 올립니다.


십자가의 행방

어제는 날이 좀 추웠습니다.
저의 24시간 nursing home 침대에 누워서 지내고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가는데 춥다고 안갈 수 없지요.
잠바에 담요까지 두르고 다녀왔습니다.
조금 무리였는지 저녁에 약한 미열이 있었고 호흡도 좀 힘들었습니다.
밤에 산소 튜브를 코에 차고
4시에 breathing treatment 도 했습니다.
정확한 검사가 필요해서 새벽 6시에 피도 뽑고
8시에는 X-ray 도 찍었습니다.
검사를 하시던 분이 x-ray에 십자가가 찍힌다고
x-ray 사진 찍을 동안 십자가를 빼래요.
간호사 세 명이 십자가를 찾았지만 차고 있지도 않은 십자가가 나올 리가 만무했습니다.
다시 찍어 봐도 십자가가 보인다고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거 안차고 있냐고 물어 보더군요.

지금도 왜 십자가가 찍혔는지 모릅니다.

왜 십자가가 찍혔는지 그들은 궁금해 했습니다만 저는 내 마음속에 새겨져있는 십자가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 졌습니다.


베다니 한인교회 2015-10-20 (화) 04:16
윤집사님에 대한 기사가 실린 한국일보 기사를 링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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