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달란트 잔치

올해 우리교회의 표어는 "예배, 말씀, 기도로 제자를 양육하는 공동체"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 아동부 어린이들이 조금 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전도사님들과 함께, 주중에는 QT, 그리고 주일 아침에는 말씀 쓰기를 장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리기에, 어떤 동기 부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달란트 잔치입니다.

주중에 QT를 하거나, 주일 아침 말씀 쓰기를 하거나, 예배 출석 등을 하면,

거기에 맞는 달란트를 어린이들에게 나눠줬고, 어린이들은 그것을 잘 모아 놨습니다.

그리고 오늘 지난 5개월 동안 모아 놓았던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많은 장난감, 학용품, 과자 등을 가지고 달란트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각자 어린이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기는 하지만,

서로 가지고 있는 달란트의 양이 다른데, 많이 모은 아이들은 많이 살 수 있을 것이고,

적게 모은 아이들은 살 수 있는 것이 제약이 되기 때문에, 혹시나 상처받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도사님들을 통해 전해들은 바로는, 달란트를 많이 가진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챙기며,

서로 나누며, 모두가 행복한 달란트 잔치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어른세대들도 욕심부리지 않고, 나눌 줄 아는, 깨끗한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물들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