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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선교 소식(12월 13일)

글쓴이 : 베다니 한인교회 날짜 : 2019-12-14 (토) 10:34 조회 : 56
칠레에서 보내는 선교 편지..

1. 칠레 시위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행, 약국, 수퍼마켓을 향한 약탈은 줄어들었습니다.

칠레에 살면서 크게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카톨릭에 대한 칠레 사람들의 분노입니다..

시위를 하다가 많은 대학생들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카톨릭은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습격에 무서워 모든 문을 철판으

로 막아버렸습니다. 미사는 커녕 아무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칠레에 와서 많은 청년들과 자매들을 만났습니다. 신부님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청년들이 왜 이리 많은지.....

그들은 로마에서 파송받아 온 분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법적으로나 로마로부터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서 그런지 모르지만 칠레 청년들이 이번 시위때 많는 곳의 성당에 불을 지르고 분노합니다..


2. 이번주에 전도 대상자인 한 자매를 만나고 왔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을 했고, 이 자매의 엄마는 두번 결혼을 했다가 지금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엄마는 틈만 나면 술을 마시고,  이런 환경 에서 자란 자매는 작년에 자살 을 시도했다가 겨우 살아났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매일 악몽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매한테 기도해주고 돌아 오면서 든 생각은 우리 교회에 출석 하는 교인들 대부분 감당키 어려운 무거운 짐들

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매들 대부분은 우울증이 있거나, 자살 시도 경험이  있고, 감옥에 들어갔다가 온 사람, 부부 문제가 크게 있던 사

람, 중독의 문제가 있거나 있던 사람....

교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쩔때는 새로운 사람이 나오면 겁이 납니다..

그가 갖고 오는 삶의 무게는 얼마나 힘든 삶인가..


3. 교인들의 삶의 무거움과 앞을 볼 수 없는 칠레의 상황 때문에 제가 한동안 아파버렸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 이름 "새로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