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주 섬김

우리교회는 작년 여름부터 생명나무 선교회 리사김 목사님을 도와 매주 다운타운 노숙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리사김 목사님께서도 오랫동안 혼자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많이 지치신 상황이었는데, 우리교회의 참여로 새 힘을 얻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교회 내에서도 모두가 이 사역을 찬성한건 아닙니다. 결실이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계절마다 노숙자분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서 나눠드렸습니다.

노숙자분들이 이 생활을 청산하든 하지 못하든 상관없이 배고픈 이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 일은 우리들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한 생명이라도 새 삶을 살기를 기도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지난주 리사김 목사님께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 주일부터 Homeless Field에서 만나 교회에 출석하는 몇명의 형제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한끼 식사가 한 순간의 배고픔은 해결해 줄지 모르지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새롭게 성경공부를 시작하는 소수의 형제들이 말씀으로 더욱더 변화되어, 다른 노숙자들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너무 기쁜 소식에, 우리교회 선교사역부에서는 성경공부 교재를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