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금요일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이덕주 목사(전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아주 특별한 금요일 두 번째 시간으로 이덕주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제가 지난 화요일, 수요일 이덕주 목사님께서 강사로 초청된 행사가 뉴저지에서 있어서 올라갔다가 어제 아침에 이덕주 목사님을 모시고 메릴랜드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저는 손바닥 비비는 것을 잘하지 못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숙이고 아부하는 것 잘하지 못합니다.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저에게 “그런데 너는 왜 나한테 잘하냐”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살짝 당황하고 바로 대답을 못 했습니다.

한 번도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대라면 그냥 이덕주 목사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밖에 없습니다.

제게 그런 분이 이덕주 목사님이십니다.

생각해 보니까 제가 이덕주 목사님을 만난 지 올해가 딱 20년이 됐습니다.

제 삶과 목회에 부모님 다음으로 제일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계신 분이 이덕주 목사님이십니다.

이덕주 목사님이 어느 학교를 졸업하셨고, 무슨 책을 쓰셨고 어떤 업적을 이루셨는지는 저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덕주 목사님이라는 이유 이외에 존경하고 사랑할 다른 이유를 찾을 필요가 없는 분이십니다.